
스트리머 가그의 성추행 사건
2018년 11월 말 지스타가 끝나고 스트리머 가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동료 여성 스트리머(봄달새, 이유님, 조랭몬)들의 폭로가 뜸
허나 그 폭로 과정이 이상하리만큼 부자연스럽고 수상했던데다
(가그가 해명방송을 하던 시각에 봄달새의 방송에서 이유님, 개구몽과 함께 작당모의를 하는 듯한 클립이 찍힘)
당시 여러 허위 미투 등으로 트수들이 미투 운동에 대해 진절머리를 치던 시기였던지라
여론은 가그가 누명을 썼다고 판단하여 가그를 옹호하였음
이 과정에서 피버 크루의 리더이자 큰 어르신인
후즈와 개구몽이 잘못된 대처로 욕을 먹고
(소위 목뽑좌, 손절좌 등으로 조롱당함)
같은 피버 크루 소속원들도 큰 피해를 입음
그 중 몇 명은 사건이 진정되고도 한동안 PTSD에 시달렸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당시 연인관계였던 개구몽&조랭몬의 편을 들다 돌 맞은 똘킹과
채팅창에 냠냠 쳤다가 넌씨눈 소리 들으며 쌍욕 먹은 꽃핀)
그렇게 당시엔 여론이 가그 편이었고,
작년 11월 말 가그가 복귀를 하면서 그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얼마 뒤 1심 판결이 나오면서 여론이 뒤집힘
그동안 가그 본인은 억울하다며 한사코 결백을 주장했는데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뜬 거임
가그 본인은 강제추행은 불기소처분이 떴고 명예훼손으로만 그렇게 뜬 거라고 해명했지만
봄달새 측에서 명예훼손 + 강제추행으로 고소장을 넣었던 게 강제추행 건만 불기소처분 되어
이유님의 강제추행으로 넣은 고소장과 병합되어 법원으로 넘어간 거였음
때문에 사실상 강제추행 + 명예훼손으로 1년 6개월이 뜬 거
이후 가그 측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
검사 측에서도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올해 6월 항소를 했지만
둘 다 2심에서 기각당함
그 다음달 7월에 가그 측에서 상고를 했지만
그것마저 기각되면서 올 8월에 1심 그대로 판결이 내려짐
동료 스트리머 로복이 2심 결과가 뜨고 밝힌 바에 따르면
가그와 친밀했던 스트리머들은 진실을 알고 있었으나
후즈와 개구몽이 잘못된 대처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가그를 옹호했던 스트리머들도 자세한 내막은 몰랐기 때문에
전말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고
그리고 당시 피버 크루 소속이던 지누도 지난 달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는데
해명방송 당시 자신이 게임 키고 그랬던 것은
소속사랑 합의 하에 어그로 탱킹을 자신에게 분산시킬려고 계획적으로 그랬던 거라고 밝힘
개구몽 후즈만 뚜드러 맞고 자기들은 안 맞는 게 미안했다고
당시 여론이 가그 편이었던 건
허위 미투로 인한 남초 커뮤니티들의 혐오와 피곤함
그리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갖다버리고 무조건 니가 잘못했잖아 식의
사건 전개로 분개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이유로 보임